Dilettante Zen
포아송분포는 어떤 사건이 일어날 확률이 시간과 관계가 있을 때 사용하는 분포이다. 단위 시간당 어떤 사건이 일어날 확률변수의 발생빈도(확률)의 형태를 포아송분포라고 한다. 포아송 분포에서 x는 발생사건수를 의미한다. 시간(0 ,t) 사이에 발생하는 사건의 수를 다룰 때 사용되는 분포이다. 이 때 필요한 모수인 평균 발생건수를 람다(λ)라는 기호로 표현한다.이럴 때 확률변수 x가 가질 수 있는 확률값들의 집합인 Rx는 아래와 같다.Rx={0, 1, 2, …… , n}이럴 때 확률분포 x가 따르는 분포를 포아송 분포라고 말한다. # 포아송 분포가 되기 위한 조건(1) 짧은 구간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은 서로 독립적이다. (일정한 시간 구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건의 수는 다른 구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건의 수..
[도서]13번째 인격 기시 유스케 저/김미영 역 창해(새우와 고래) | 2009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이론적으로는 멋진 호러소설이지만 그다지 효과적인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지 못하고 있다. 은 으로 유명한 일본작가 기시 유스케의 데뷔작이다. 다카하시 도시오 교수는 저서에서 을 매우 주목해야 할 호러 소설로 추천하고 있다. 분명 호러 문학으로 분류되는 13번째 인격. 하지만 읽으면서 소름 돋는 공포가 느껴지지 않는 것은 왜일까. 다카하시 교수의 추천을 토대로 해서 제멋대로 의 내용을 상상했는지도 모르겠다. 다카하시의 이론은 패전, 한신대지진, 버블경제 붕괴 등의 재앙을 한꺼번에 겪은 일본 사회에서 '이해불가한 것에 대한 저항감'이 싹튼 것이 호러 문화 발전의 계기가 된 것으로 설명한다. 에서는 한신대지진..
[도서]클라크 애슈턴 스미스 걸작선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 저 황금가지 | 2015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러브 크래프트를 간신히 알거니와 그의 작품을 좋아하지도 않는데, 동료라고 할 수 있는 클라크 애슈턴의 걸작선을 구입한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작용했다. 클라크의 걸작선이 러브 크래프트의 작품들보다 가독성이 좋다는 어느 독자의 평. 그리고 어쨌든 이 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간된 클라크 걸작선이라 기념이 될 거라는 점. 책은 아베르와뉴 연작, 하이퍼보리아 연작, 조티크 연작, 포세이도스/지카프/화성 연작, SF & 호러 작품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조티크 연작 일부까지만 읽고 중간을 뭉텅 뛰어넘어 SF & 호러로 넘어간 건 순전히 취향의 문제 때문이었다. 마법사나 고대신 얘기를 좋아하지 않는 나로선 ..
[도서]블러드차일드 옥타비아 버틀러 저/이수현 역 비채 | 2016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이 책에서는 비애나 호러, 성장들이 느껴진다.〈블러드 차일드〉는 내게는 여러 생물, 사회, 도덕적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호러 소설이나 마찬가지다. 아마 류츠신의 《삼체》를 검색하면서 《블러드 차일드》를 알게 되었을 것이다. 흑인 여성작가의 굴지의 작품으로 《블러드 차일드》가 소개되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진 못한채로 시간이 흘러갔었는데. 지난 주, 광화문 교보문고의 매대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역시 무시하지 못할 소설이었구나 하고 다시 보게 되었다. 옥타비아가 흑인 여성 작가로서 갖는 아이덴티티나 그녀의 성공이 문학 세계에서 갖는 의미 등을 설명하기 위해 시간을 할애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
[도서]전국지 3 요시카와 에이지 저/강성욱 역 문예춘추사 | 2015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일본 각지에 있는 세력에 대한 배경 설명, 오다가 그렇게 경멸하는 승려들에 대해서는 설명이 모자란 점이 아쉽다. 줄거리오다는 중원 진출을 위해 미노국을 함락시키고 싶었지만 전쟁에서 번번히 실패한다. 도키치로는 또 오다에게 상의없이 보다이 산에 은거하는 젊은 은사 다케나가 한베에를 찾아간다. 자연의 은사가 된 다케나가는 오다군에 가담하라는 도키치로의 권유를 거절하지만, 그의 끈질긴 권유에 송구해하며 도키치로의 가신이 되기로 한다. 오다가 미노의 사이토가를 치러 갈 때 기노시타 도키치로가 선봉이고 뒤이어 이케다 가쓰사부로, 시바타 가쓰이에와 마에다 토시이에, 사사 구라노스케 등이 진격했다고 하는데. 마에다 토시이..
[도서]전국지 2 요시카와 에이지 저/강성욱 역 문예춘추사 | 2015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생각보다 전개가 빠른 점은 좋은데. 전투신이 시바 료타로의 소설 들에 비해 긴장감이 약하다는 인상이다. 도키치로(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마굿간을 책임지는 직위로 오다 휘하에 들어간다. 이후 약간의 수의 보병을 다루는 보병장이 되는데. 오다가 무모하게 도전했음에도 승리하는 오케하자마 전투를 거친 후 오다에 대한 도키치로의 존경이 더욱 두터워진다. 이 즈음해서 도키치로는 연모하던 네네와 결혼에도 성공하는데, 여기에는 한 때 네네를 두고 연적이었던 이누치요의 도움도 한 몫 했다. 한편 오다는 미노의 국경에 있어 적군을 치기에도 좋지만 오히려 방어에도 약할 수 있는 스노마타 지역에 성을 쌓고 싶어한다. 황당한 명이었지..